'갑동이' 윤상현, 추격 속에서 멜로까지 되는 남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11 17: 58

배우 윤상현이 연쇄살인용의자 ‘갑동이’ 보다 전국의 여심(女心)을 먼저 체포한 분위기다. 
윤상현이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지난 방송에서 김민정(오마리아 역)과의 미묘한 백허그와 김지원(마지울 역)을 걱정하는 귀여운 꿀밤 세례 등 두 여자를 향한 알듯 모를 듯한 마음을 내비치며 그동안 방송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지난 9일 방송에서 무염(윤상현 분)은 오마리아(김민정 분)가 갑동이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가 하면 갑자기 다친 머리가 아파오자 그 모습을 들키기 싫어 뒤에서 힘껏 그녀를 안아버려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진심을 들킨 듯 당황한 얼굴로 할 말을 찾고, 백허그를 하는 장면은 그가 점차 그녀에게 흔들리고 있음을 짐작케 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또한 지난 10일(토) 방송에서는 마지울(김지원 분)이 갑동이가 자신의 영웅이라 생각하는 사이코패스 류태오(이준 분)와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무염이 극도의 불안한 심리를 보이다 지울을 찾게 되자 꿀밤 한대로 걱정했던 마음을 폭발시켰다. 이 꿀밤은 자신에게 서운했던 지울의 마음을 샤르르 녹인 꿀밤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함께 녹여 버렸다.
무엇보다 윤상현은 극 중 김민정과 김지원을 걱정하는 오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갑동이를 찾을 때의 강렬한 눈빛과는 다른 촉촉하고 부드러운 눈빛 연기로 여심을 흡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갑동이를 잡기 위한 치열한 추격 속에서도 점차 피어나는 핑크빛 모드로 여심을 체포하고 있는 윤상현의 열연이 드라마의 큰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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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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