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가난한 신혼이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아내가 아니었다면 못견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태는 11일 오후 4시 20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신혼때 살았던 동네를 찾았다.
이날 김정태는 아들 야꿍이와 예전에 살던 집을 돌아보며 "여기서 너희 엄마랑 어떻게 먹고 살까 고민을 했단다"라며 회상에 빠졌다.

김정태는 인터뷰에서 "전여진(아내)같은 여자가 아니라면 나의 신혼 생활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신혼 당시 나의 모습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 다들 나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정말 예뻤다. 지금은 나이 먹으면서 살이 쪄서 어처구니 없는 지경이 됐지만, 예전에 정말 예뻤다"고 설명했다.
김정태의 아내는 "좋아서 결혼했는데 빚이 무슨 상관이냐"며 "어렸을 때 김정태가 지나가면 저 오빠 지나간다고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봄날은 온다라는 주제로 다섯 가족의 일상이 비춰졌으며 유수영, 유브이, 투컷이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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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