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희선, 이서진 청혼에 “우리는 안 된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11 21: 06

‘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이서진의 청혼을 거절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4회에서 강동석(이서진 분)은 차해원(김희선 분)에게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해원은 “우리는 안 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 해원은 동석의 누나 동옥(김지호 분)의 교통사고가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죄책감에 빠진 해원은 동석과 이별을 결심했고, 오랜 시간 전화를 피하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동석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동석은 해원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앞서 해원을 거부했던 동석의 가족들 역시 지금은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너하고 나 행복할 일만 남았다”며 해원을 안심시키려 했다.
하지만 해원에게 악몽은 이제 시작이었다. 그는 “아직 안 끝났다. 옛날에 그 자전거 사고, 우리 아빠가 낸 것이었잖아. 동옥이 언니가 그렇게 된 것 우리 아빠 때문이었잖아. 그것 알고 있었으면서 어떻게 결혼할 생각을 했냐”며 울먹였다.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도 자신을 사랑해준 동석에게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담긴 듯 보였다.
동석은 “이미 다 지나간 과거 일이다. 너하고 나는 지금 이 순간만 열심히 행복하게 사랑하면 된다”며 계속해서 해원을 설득했지만, 해원의 각오는 가볍지 않았다.
25회 예고편에서는 병실에 누운 채 해원에게 “너 나하고 절대로 못 헤어져”라고 말 하는 동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로 사랑하는데도 쉽사리 맺어지지 못하는 두 사람의 길은 아직도 멀고도 가파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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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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