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로 컴백한 손호영이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호응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오전 손호영은 자신의 공식사이트를 통해 "요즘 뭔가 잠이 또 안오네요"라고 글을 시작해, "늘 긴장감 속에서 지내다보니 이래저래 생각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고 잘해야한다는 욕심에 예민하기도 하구요.…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음원이 기적처럼 나오게 됐는데 너무나 큰 반응이 있고 좋아해 주셔서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도 모르겠어요"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그는 "요즘엔 뭘해도 겁부터 나거든요. 그래도 정말정말 다행인 건 다들 너무나 반갑게 반겨줘서 진짜 정말 다행이고 다행이에요"라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도 살짝났어요 멤버들끼리도 얘기하면서 어쩜 우리 하나도 안 변했냐며 웃기도 했고요"라고 심경을 덧붙였다.

또한 "아무튼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건 정말 감사하고 보고싶었단 말 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고맙고요. 우리 모두가 다시 힘차게 웃으며 지낼 수 있게 열심히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게요"라며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하며 함께 일어나요 우리. 이 새벽에 보고 싶어서 갑자기 글 올립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셰어하우스'에 출연중인 손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술만 늘어가고 있다'고 말하거나, 미소 짓는 얼굴 뒤로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가 엿보여 시선을 끈 바 있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새로운 식구들과 함께 다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한 손호영이 god 멤버들과 함께 가수로도 성공적으로 복귀에 성공, 예전의 웃음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god는 지난 8일 정오 새 싱글 ‘미운 오리새끼’를 공개, 주요 음원차트를 3일째 올킬하는 등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인기로 주목받고 있다.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