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58)이 아내 서정희씨(54)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과서 서정희의 교회 관련 발언이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편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서정희의 신고를 받고 출동, 서세원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입건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서정희는 경찰에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지병을 근거로 병원에 입원한 서세원을 빠른 시일 안에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정희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 출연해 남편 서세원이 운영 중이던 교회에 대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서정희는 지난 2012년 방송된 '좋은 아침'에서 "처음 왔을 때부터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그날 계약하고 이틀만에 교회를 열었다. 우리는 예배 끝나면 빨리빨리 촛불을 꺼야 한다. 아깝다"고 말했다.
빠듯한 교회 재정 때문에 홀로 인테리어, 살림까지 도맡고 있던 서정희는 "입구에 들어오면 마치 아로파 테라피를 하는 듯한, 스파에 온 듯한 인상을 주고 싶다. 심신 건강도 책임지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예전부터 남편하고 신앙생활하는 게 꿈이었다. 손잡고 새벽기도 드리는 게 소원이었는데 같이 목회를 하게 됐으니 소원을 다 이뤘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서정희가 공개한 서세원의 교회는 단출한 규모지만 모던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서세원은 2011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이후 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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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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