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임호, 이 악물었다..조재현 ‘좌천 위기’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11 22: 16

‘정도전’ 조재현이 좌천 위기에 처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36회에는 정도전(조재현 분)을 벌하려는 정몽주(임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공양왕(남성진 분)은 이색(박지일 분) 탄핵 건으로 골머리를 안았다. 이에 정몽주는 “창서를 쓴 유백순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정도전에 대한 것 역시 자신이 책임 지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몽주는 정도전에 대해 “불미스러운 창서에 연루된 것은 문제될 일이다. 처신이 얼마나 부적절 했으면 일이 이렇게 됐나”라며 그의 죄를 탓했다. 이어, “문제의 근원인 정도전에 대해 어떤 제재도 하지 않는다면 규율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몽주는 “도성을 잠시 떠나 머리를 식히는 방법이 있다”며 정도전을 멀리 보낼 것을 계획했고, 이에 대신들은 “좌천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며 발끈했다.
이후 정도전의 측근들은 공양왕을 찾아 정도전의 박면을 청했다. 그들은 “정몽주가 진상을 묻어두기 위해 서둘러 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왕은 오히려 대신들을 끌어냈고, 정도전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점점 사라져갔다.
이후 이성계(유동근 분) 역시 “아무 편도 들지 않겠다”고 말하며 정도전을 내버려 뒀다. 이미 이성계와 정도전은 통한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조정에서 쫓겨나 먼 길을 떠나게 된 정도전이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해결해갈 지 기대가 모인다.
'정도전'은 단순한 킹메이커가 아닌 '조선'이라는 나라를 통해 신(新) 문명을 기획한 남자 정도전을 중심으로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정치사극이다. 조재현, 유동근, 임호, 서인석, 이아현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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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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