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 이상윤과 구혜선의 사랑이 정진영의 허락을 얻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엔젤 아이즈'에서는 윤수완(구혜선 분)의 파혼 이후 결국 이들의 진심을 인정하는 아버지 윤재범(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완은 재범이 일부러 박동주(이상윤 분)와 자신의 사이를 갈라놓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리고 그는 재범에게 눈물 지으며 "왜 그랬나"고 따져물었다. 이에 재범은 "네가 너무 기다리니까. 애타게 그리워하니까 더더욱 너한테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나는 고통을 알려주기 싫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수완의 원망이었다.

그리고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수완은 더욱 진실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너희 둘의 인생은 제 갈길이 따로 있다"는 재범에게 "동주는 나에게 행복하고싶은 기분이 들게 한다. 나 행복해지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재범의 마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재범은 둘의 사이를 인정했다. 재범은 동주와의 낚시 중 그가 얼마만큼 수완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재범은 "동주야, 행복하게 해줘라. 우리 수완이 계속 웃게 해달라"며 둘의 사랑에 드디어 웃어보였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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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아이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