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이 이다해를 사랑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두 사람이 남매가 아니란 사실이 밝혀진 것.
1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에서는 자신이 아성원 회장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차재완(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재완은 아모네(이다해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아모네가 "내가 그렇게 싫느냐"라고 말하자 자신도 모르게 "좋다. 머리, 눈, 코, 입 전부 다. 널 사랑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라고 말하게 됐다. 그만큼 사랑하는 마음이 커져 버린 것. 그러나 아모네가 자신의 여동생이라 생각하기에 차재완은 호텔을 떠날 채비를 했다.
짐을 챙겨 떠나려던 순간,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가 보호하고 있는 의사였다. 그간 차재완은 아성원 회장을 죽이는 데 협력했던 한 의사를 이중구(이덕화 분)의 손아귀에서 빼내 보호하고 있었다. 이중구의 부정을 밝혀낼 중요한 증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오랜 시간 이중구에게 협력해왔던 의사는 차재완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려던 순간, 말을 잇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놀란 차재완은 곧 자신이 의사를 보호하고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 곳은 이미 이중구로 인해 엉망이 됐고, 누군가가 의사를 데려가버렸다. 다행이 그는 차재완을 위해 한 가지 중요한 단서를 남겨뒀다. 유전자 검사 결과지였다. 차재완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적힌 종이를 주워 들었고, 이를 통해 아성원 회장과 자신이 친 부자 관계가 아님을 알게 됐다.
한편 '호텔킹'은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한을 품은 차재완이 호텔 씨엘의 상속녀 아모네를 도와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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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