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이 김희선에게 청혼을 했다가 거절 당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을 포기할 남자가 아닙니다. 한없이 마음 따뜻한 그의 사랑이 언제쯤 결실을 맺을 지 기다려 집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4회에서는 차해원(김희선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강동석(이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동석은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 해원을 초대해 예쁜 반지를 내밀었죠. 그는 “나하고 결혼해 줘, 해원아”라며 남자답게 단도직입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해원은 반지를 받을 수가 없었어요. 해원은 동석의 할아버지(오현경 분)와 누나(김지호 분)가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거든요. 동석의 가족을 큰 아픔에 빠트린 것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해원은 절망했습니다. 더욱이 동석이 이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프러포즈 했다는 것에 해원은 오히려 거절할 의무를 느꼈던 것 같아요.

동석은 “이미 다 지나간 과거 일”이라며 해원을 설득해봤지만 해원의 결심은 굳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날 동석인가요? 25회 예고편에서 동석은 “너 나하고 절대로 못 헤어져”라며 ‘상남자’ 고백을 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데도 매번 위기를 맞는 두 사람이 참 안타깝죠. 하지만 동석은 이대로 해원을 놔줄 것 같지 않아요. 아직 먼 길이 남았지만, 그래도 두 사람의 해피 엔딩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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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