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몰락, 유로파리그 출전 좌절...사우스햄튼과 1-1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12 00: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 출전이 좌절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끝난 2013-2014시즌 EPL 최종전 38라운드 원정 경기서 사우스햄튼과 1-1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7위 맨유는 6위 토트넘보다 승점 3점이 뒤져 있어 유로파리그 진출이 어려웠다. 유일한 경우의 수는 이날 승점 3점을 따낸 뒤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 패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전서 전반에만 3골을 퍼붓는 등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6위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전반 28분 리키 램버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후안 마타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1-1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결승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올 시즌 명가의 이미지를 잃었다. 리그 2연패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된 가운데 마지막 자존심 회복의 기회였던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하며 최악의 시즌을 7위로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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