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일 불펜피칭, 복귀 준비 착착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12 03: 5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27)의 복귀준비가 순조롭다. 복귀를 위한 첫 번째 중요한 관문인 불펜 피칭이 14일(이하 한국시간)으로 결정됐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2일 “류현진은 14일 불펜에서 피칭할 것이다. 그런 다음 무엇을 할지 (시뮬레이션게임 혹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결정할 것이다.  류현진은 아주 좋은 쪽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처음으로 포수를 앉혀 놓고 그라운드 피칭을 가졌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스탠 콘티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팀의 배팅볼 투수와 짝을 이뤄 캐치볼을 시작했다. 40M 롱 토스는 전날보다 적은 30여개로 마친 류현진은 그라운드 피칭을 시작했다.

전날과 달리 포수를 자리에 앉힌 상태였다.  콘티 트레이너는 뒤에서 스피드를 체크했고 류현진은 37개의 볼을 던졌다. 빠른 볼 뿐 아니라 체인지업과 커브도 섞어가면서 볼을 던졌다. 물론 전력투구는 아니었지만 평소 그라운드 피칭 때 보다는 빠른 볼을 던졌다.
지난 3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가 발표되었던 류현진은 10일부터 볼을 던지기 시작했고 3일 만에 포수를 앉혀 놓고 그라운드 피칭에 들어가는 순조로운 회복과정을 보이고 있다.
전날 투구수가 많았음에도 류현진은  이날 훈련을 시작하기 전 “몸에는 이상이 없다. 정해진 대로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정상적인 회복과정을 보이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날짜에 복귀할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현재 상태로 보아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은 필요 없어 보이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게 되더라도 중간에 어느 정도의 휴식을 줄지 여부는 전적으로 코칭스태프의 결정사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17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 중 등판 가능성은 남아있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