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명수비수 애슐리 콜(34, 첼시)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영국언론 ‘ITV’의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 로이 호지슨(67) 감독이 콜을 불러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 23인에서 콜이 탈락한 사실을 직접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콜은 12일 자신의 SNS에 국가대표 은퇴사실을 직접 알렸다.
콜은 “호지슨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고, 합의 하에 잉글랜드 대표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가기로 했다. 내가 지금 잉글랜드를 위해 은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콜은 “우리는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이 있다. 이제 한 명의 팬으로서 잉글랜드의 성공을 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뛸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지만, 잉글랜드에 젊고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콜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10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3월 1-0으로 이긴 덴마크전이 국가대표로서 고별전이 됐다. 이제 콜의 자리는 사우스햄튼의 루크 쇼(19)가 물려받을 전망이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