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장동건-정우성-이정재, '레전드'급 스크린 귀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12 08: 31

40대 남자배우들의 대거 스크린 귀환이 눈에 띈다. '하이힐'의 차승원, '우는 남자'의 장동건', '마담 뺑덕'의 정우성, '빅매치'의 이정재 등인데 이들은 한국영화 부흥기 스타성과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휘어잡은 배우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40대 남자배우들의 활약과 변신이다.
장진 감독의 차기작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차승원은 극 중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으로 경찰으 물론 거대 범죄 조직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지만, 남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내면의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인물 지욱으로 분해 상상 이상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동건은 '우는 남자'에서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딜레마에 빠진 킬러 곤으로 돌아와 격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 특히 '아저씨'를 연출했던 이정범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인만큼 장동건은 '아저씨' 속 원빈 못지않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성은 격정 멜로 '마담 뺑덕'에서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는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 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을 다뤘다.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교수 학규(정우성 분)와 지방 소도시의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스무 살 처녀 덕이(이솜 분)의 첫 만남이 담긴 스틸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정재는 '빅매치'에서 하루 아침에 살인누명을 쓴 대한민국 최고의 격투기 스타 최익호 역을 맡아 본격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빅매치'는 대한민국 상위 0.1%를 위한 게임을 만든 설계자와 형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게임에 뛰어든 남자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영화 '도둑들', '관상'을 통해 스크린 대세가 된 그의 변신에 기대를 가질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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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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