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이범수가 드라마에서 앓고 있는 ‘분노조절장애’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범수는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정의로운 열혈 형사 장동수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장동수는 고복태(김병옥 분)를 검거하는 상황에서 총기를 사용한다거나 범인 취조 후 상황이 맘대로 되지 않자 건물 로비에서 고함을 지르는 등 분노조절장애가 있음을 알렸다. 이에 극 중 프로파일러이자 정신과 의사인 황신혜(오연수 분)는 장동수에게 치료를 권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드라마 방영 후 포털 사이트에 ‘분노조절장애’가 검색어로 떠오르고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분노조절장애'는 심리학적용어로 ‘간헐적 폭발성 장애’로 분류되며, 폭발적 행동이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발작적으로 일어나고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현상.
‘트라이앵글’ 측 관계자는 “분노조절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가정사나 유전이다. 극 중 장동수는 이 경우에 속한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열혈 형사이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오히려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 또한, 어린 시절을 회상하거나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 등을 통해, 그 상처와 외로움의 깊이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분노조절장애는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해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했던 시청자들이 이 병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적시적소의 연기호흡 조절로 시청자들에게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각 등장 인물이 가진 사연에 집중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장동수의 복합적인 내면을 타오르는 눈빛과 쓸쓸한 눈빛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연기 역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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