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장진 감독 “누아르, 20년만에 찾은 나의 장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12 11: 41

‘하이힐’의 장진 감독이 누아르라는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장진 감독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 제작보고회에서 “나한테 딱 맞는 장르를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장진 감독은 “‘하이힐’은 전작들에서 느껴지는 유니크한 면은 뒤쪽으로 숨어있고 감성 누아르라는 표현이 적당한 것 같다”며 “95년도에 처음 시나리오를 써서 왔는데 오면서 이것저것 해본 것 같다. 정말 90% 정도의 사람이 안 믿는데 나는 20년 만에 나한테 맞는 장르를 찾은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액션 안에서 감성적인 걸 뽑아내는 게 나한테 맞다. 이번에 하면서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힐’은 영화 인생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성 느와르 장르에 도전한 장진 감독과 차승원의 재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영화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 분)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kangsj@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