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첫 경기에 대해서만 생각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12 12: 07

"첫 경기에 대해서만 생각중".
잉글랜드 챔피업십서 마무리를 잘 하고 돌아온 이청용(볼튼)이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청용은 1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하며 가진 인터뷰서 "4년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워낙 힘들게 임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해줄말은 없다. 경험 많은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걱정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그는 "유럽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또 월드컵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이번에도 큰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K리그로 돌아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K리그 및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이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6월 18일 쿠이아바에서 열릴 러시아와 첫 경기. 그는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최고라고 할 수 있다"면서 "첫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다른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것은 첫 경기"라고 러시아와 일전에 대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서 2골을 터트리며 16강 견인을 한 이청용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말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첫 경기서 꼭 승리를 거둬 기대하는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한편 이청용은 "이제는 막내가 아니라 다른 고민도 해야 된다. 평소처럼 흔들리지 않도록 팀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2번째 월드컵을 맞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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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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