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제대 당시 흘렸던 눈물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현빈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원래 제대할 때 안 울려고 했다. 처음에 훈련소에 갔을 땐 연기에 대한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저 잘 자고 먹는 게 임무였다. 그것만 있었는데 쉬는 시간도 있고 혼자 있는 시간이 있을 때 생각이 점점 나기 시작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휴가 나올 때 후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좀 했었던 것 같다"라며 "그런 대리만족을 이제는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제대 당시 눈물이 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원래는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었다. 나오자마자 큰 절을 했을 때도 울컥하다가 참고 잘 일어났다. 그런데 내 예상과 빗나가버렸다. 연기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터져버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린'은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trio88@osen.co.kr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