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으로 향하는 이용(28, 울산)이 포지션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소집 첫 날 선수들에게 내린 주문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첫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2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 및 훈련을 실시했다.
첫 훈련을 마친 이용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아직 선수들이 다 모이지 않았다. 경쟁보다는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 긴장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래도 월드컵을 위해 모였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에서 이용은 오른쪽 풀백자리를 두고 김창수와 경쟁을 해야 한다. 이용은 “창수 형과는 경쟁구도이면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컨디션이 떨어졌다. 빨리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컨디션만 조절되면 괜찮다”면서 포지션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은 앞으로 훈련목표에 대해 “23인에 들어 설레지만 부담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책임감을 잃지 않고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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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