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동의 역투를 앞세운 신일고가 화순고를 눌렀다.
신일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화순고전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임혜동이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화순고 타선을 1점으로 봉쇄했고, 치승민과 김동의는 안타 3개씩 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두 팀은 4회 나란히 점수를 내며 균형을 깼다. 신일고는 4회초 1사 후 박원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태우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려 홈에 주자를 불러 들였다. 화순고는 4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규식의 우전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후 신일고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화순고로부터 달아났다. 5회초 1사 2루에서 김민일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간 신일고는 6회 최승민의 적시타, 7회 최은혁의 스퀴즈 번트, 9회 김동의의 좌중간 1타점 3루타로 3점을 보태며 승리를 굳혔다.
신일고 선발 임혜동은 8이닝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화순고 선발 김정인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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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