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배두나 "韓영화로 칸 가서 기쁘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12 18: 55

영화 '도희야'(정주리 감독)의 주연 배우인 배두나가 한국영화로 칸 영화제에 간 것에 큰 의미를 뒀다.
배두나는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도희야'(정주리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 영화가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것에 대해 "처음은 아니여도 처음인 것 마냥 너무 기쁘고 설렌다"라며 "배우로서 큰 영화제에 갈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예전에는 '공기인형'(일본영화)으로 갔었는데 이번에 우리 영화랑 가서 너무 기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 여름에 몸과 마음을 바쳐 찍은 프로젝트다. 그렇기에 스태프들이 굉장히 기뻐했다"라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극 중 폭력에 홀로 던져진 소녀 도희(김새론)에게 유일하게 희망이 돼 주는 파출소장 영남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원래 선택하기까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지만, 결정하고나면 최선을 다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결정까지 굉장히 오래걸리는데 '도희야'는 읽자마자 최단기간에 결정한 작품이다"라며 "당시 외화 '주피터 어센딩'을 찍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말한 주제인 외로움을 공감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2일 개봉.
nyc@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