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소유와 호흡한 '썸'으로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국민 썸남'으로 떠오른 정기고가 실제 연애에 있어서는 '조신'하다고 밝혔다.
정기고는 12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연애에 능숙할 것 같다'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썸' 같은 경우에는 가사를 여럿이서 함께 썼다. 혼자만의 경험이 녹아든 게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이어 "연애 고수라니, '절대' 아니다. 오히려 내가 쓴 가사들을 보면 오히려 연애에 서툰 남자들의 이야기가 많다. 성향 자체도 누군가에게 쉽게 말을 붙이거나, 관계를 이끌어 내는 데 능숙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썸', 그리고 이번에 공개한 신곡 '너를 원해'(feat. 빈지노)에서 리스너의 공감을 자아냈던 노랫말은 다수의 경험이 녹아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기고는 "연애하고 사랑을 하되, 남녀 사이의 일은 사실 다 비슷하다. 왜 싸우고, 왜 화가 나는지, 그걸 어떤 단어를 사용해 어느 방식의 디테일로 풀어내느냐의 차이다"고 공감 가사를 만들어낸 비법을 전했다.
'썸'에 이어 또 한 번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너를 원해'는 작곡가팀 이단옆차기와 정기고가 공동 프로듀싱한 싱글로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리프와 그루브 가득한 리듬이 귀를 사로잡는 미디엄 템포 곡. '너를 원해'라는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곡 제목이 암시하듯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냈다.
한편, 정기고는 '너를 원해'로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gato@osen.co.kr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