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과 서울시장 두고 맞대결... 아들 문제에 눈물로 사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2 19: 13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정몽준 맞대결... 아들 발언에는 눈물로 사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세월호 참사 관련 아들의 SNS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 연설을 하다 눈물을 흘렸다.

이날 선출대회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총 3명의 예비후보 중 정몽준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결과 80%(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결정되며 정몽준 의원은 3198표, 김황식 전 총리는 958표, 이혜훈 최고위원은 342표를 얻었다.
이날 정 의원은 후보자 수락연설 중 막내 아들의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해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을지를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상황이 쉽지 않지만 정몽준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고 출마 소감을 전했다.
정몽준 의원 아들 세월호 발언 사과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때문에 고생이 많네", "박원순 대항마는 결국 정몽준이 됐군", "정몽준 아들 문제 잘 해결해야 박원순과 서울시장 경쟁 가능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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