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송새벽 "어눌한 설정? 캐릭터 갈망 크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12 19: 25

영화 '도희야'(정주리 감독)의 주연 배우인 송새벽이 어눌해 보이는 말투가 설정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새벽은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도희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기존의 코믹한 캐릭터를 벗어나 다른 연기를 해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특히 저를 영화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다. 그냥 이게 저라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연기자가 직업인데 다른 부분을 못 보여줬다는 얘기 같기도 하다. 연극할 때보다 영화를 하면서 어눌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말투가 설정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다른 캐릭터에 대한 갈망은 그 누구보다 많고, 그런 부분은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느낌이 굉장히 잘 쓰여진 소설책을 매력있게 읽은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송새벽은 딸 도희에게 잔인한 폭력을 가하는 의붓아버지 용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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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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