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박지원 만루포' 선린인, 인천고 완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12 21: 48

박지원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운 선린인터넷고가 황금사자기 16강전에 올랐다.
선린인터넷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인천고와 맞붙은 32강 경기에서 8-2로 낙승을 거뒀다. 3회 선린인터넷고는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면서 인천고 기세를 꺾어놓는 데 성공했고 득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인천고가 2회 1사 만루에서 유정현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냈지만 선린인터넷고는 3회 1사 만루에서 소요한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박지원은 인천고 두 번째 투수 김승환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05m, 이번 황금사자기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박지원이다.

반격에 나선 인천고가 6회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선린인터넷고는 8회 대타 안준모의 1타점 적시타와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선린인터넷고 선발 김대현은 6이닝을 1피안타 7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인천고는 선발 안성진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 투수 김승환이 5⅓이닝 몸에 맞는 공 3개 2볼넷 3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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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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