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강지환, 검사에 뇌물 대신 술 선물..위기 또 넘겼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12 22: 14

‘빅맨’ 강지환이 또 다시 위기를 넘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5회에는 검사에게 뇌물 대신 술을 건네 구속 위기를 탈출하는 김지혁(강지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혁은 강성욱(엄효섭 분)으로부터 검사에게 뇌물을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지혁은 전해 받은 상자를 들고 검사를 만났고, 이에 성욱은 “이제 그 놈 얼굴 볼 일 없는 것이군. 다행이다”라며 악마 근성을 드러냈다. 마치 지혁이 정말 구속에 될 것만 같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혁은 다시 한 번 기지를 발휘했다. 지혁이 “의미 같은 것 생각하지 말고 부담 없이 받아 달라”며 상자를 건네자 검사는 “형법 상 뇌물 공유 죄에 해당된다. 영장 없이 바로 체포될 수 있다. 큰 실수 하셨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에 지혁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된다면, 여기서 같이 마시는 것은 상관 없지 않냐”며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술 한 병이 들어 있었다. 지혁은 일부러 다른 선물을 준비했던 것. 지혁은 이후 소미라(이다희 분)를 만나 “사실은 똑 같은 것을 한 개 더 준비했다. 혹시 먹힐 것 같으면 또 주면 되지”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매번 위기에 밀어 뜨려도 오뚝이처럼 번쩍 일어나는 지혁의 기지가 대단하다. 이번에도 성욱은 골머리를 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김지혁이 어느 날 갑자기 눈떠보니 굴지의 재벌가 현성그룹의 장남 강지혁이 돼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절대 권력으로 무장한 사람들과 맞서며 진정한 리더, 빅맨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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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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