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해맑은 강지환 vs. 싸늘한 최다니엘..형제 ‘첫 대면’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12 22: 31

‘빅맨’ 강지환과 최다니엘이 형제(?)로서 첫 대면을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5회에는 중국에서 수술 후 한국에 귀국한 강동석(최다니엘 분)과 현성그룹의 후계자가 됐다고 믿는 김지혁(강지환 분)의 상봉이 그려졌다.
동생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지혁은 “우리 동석이가 나쁜 짓을 많이 했냐. 우리 동석이부터 구해야 하지 않냐”며 검찰의 조사를 받을 그를 걱정했다. 하지만 동석의 마음은 한결 같았다. 자신이 없는 사이 현성유통의 사장이 된 지혁을 밀어 내는 것이 그의 목적.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 차 안에서 동석은 “내가 뭐라고 불러야 하나”라며 시작부터 선을 그었다. 그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혁은 “형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냐”며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동석은 그런 지혁에게 돈가방을 내밀었다. 그는 “병 때문에 결심한 것이 있다. 나는 후회 없이 살 것이다. 숨기고 감추고 살고 싶지 않다. 깨끗하게 정리하자”며 싸늘하게 지혁을 거절했다. 이에 지혁은 동석이 자신에게 돈을 주고 보내려고 한다는 것에 깊은 배신감을 느꼈다.
둘의 이 같은 상황을 도상호(한상진 분) 역시 지켜보고 있었다. 여차 하면 지혁을 처리할 수 있도록 총을 들고 대기하고 있었던 것. 동석과 지혁이 대치한 가운데 결국 동석은 지혁에게 “형이 가장 원하는 것은 가족이었구나”라며 악수를 청해 둘의 눈물 겨운 형제 상봉(?)은 결국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
동석의 새까만 속도 모르고 동생을 위하는 형 지혁과 언젠가 지혁을 처치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는 동석의 신경전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김지혁이 어느 날 갑자기 눈떠보니 굴지의 재벌가 현성그룹의 장남 강지혁이 돼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절대 권력으로 무장한 사람들과 맞서며 진정한 리더, 빅맨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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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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