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JTBC 뉴스9 인터뷰서 손석희 앵커에 "손사장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13 00: 28

정몽준 '손사장님'
정몽준 의원이 JTBC 뉴스9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를 "우리 손사장님"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은 12일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 화상을 통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 도중 정몽준 의원은 부인 김영명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일에 대해 해명하면서 손석희 앵커를 "손사장님"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 앵커는 정몽준 의원에게 "아직 (국회의원) 현직 신분이기에 선거 활동을 할 수가 없는데 부인 김영명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은 "이틀 동안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됐다는 것이 TV 자막으로 계속 나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한 후 해명에 나섰다.
정몽준 의원은 "지구당 당협에서 아내를 초청해서 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고 한 것으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라고 말한 것이다. 그 말에는 내 이름이 들어있지 않았다. (이런 사정을)모르는 사람은 '돈봉투라도 돌렸나'라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억울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가 "정몽준 의원의 부인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라고 말했다면 그건 김황식 총리를 뜻하지는 않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하며 "JTBC 기자가 선관위에 물어보니 후보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한 것은 일반인이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과 같기 때문에 법 위반에 해당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재차 물었다.
손석희 앵커의 질문이 이어지자 정몽준 의원은 "우리 손사장님"이라고 손석희 앵커를 불러 뉴스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현재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9 앵커이자 JTBC 보도담당 사장이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손석희 앵커가 박원순 시장과의 일대일 토론을 제안하자 "그런 기회를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OSEN
JTBC 뉴스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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