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1회 앞둔 JTBC '밀회'가 끝까지 통쾌한 결말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서회장네를 향한 1차 반격에 성공한 오혜원(김희애 분)이 인겸(장현성 분)과의 마지막 대립을 앞두고 있는 것.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15부에서 위기는 극에 달했다. 검찰들이 혜원의 집을 압수수색하거나 혜원을 직위해제하는 등 서회장(김용건 분)의 압박이 현실화된데다, 준형(박혁권 분)도 간통죄로 아내 혜원을 고소하라 민학장(김창완 분)의 지시에 따르기로 결심을 굳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혜원은 선재네 집에서 선재를 기다리다 긴장이 풀려 잠이 들고 선재가 돌아오자마자 준형이 경찰과 함께 들이닥치고 만다. 흥분하는 준형 앞에서 조용히 있던 혜원은 통화 좀 하겠다고 말하고 인겸(장현성 분)과 통화하며 대담한 승부를 시작했다. 결국 혜원은 서회장네의 파일을 이용해 인겸과 한 편이 되는데 성공하고 유유히 풀려나게 된다.
이후 기세를 잡은 혜원은 자신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호시탐탐 혜원의 자리를 노리다 혜원의 직위해제 이후 잠시 머물렀던 왕비서(백지원 분)에게 원위치로 돌아가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또한 성숙(심혜진 분)에게 투자 조언을 하던 백선생(길해연 분)의 해외 도피를 유도해 자동으로 혐의를 인정하는 상황을 만들며 혜원은 진정한 승자가 됐다. 하지만 동지가 된 인겸이 학교재단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제안하며, 혜원과 바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 보여 또다시 앞을 예상할 수 없게 해 궁금증을 높였다.
예고편에서는 수의를 입은 혜원의 모습도 나왔다.
시청률은 상승세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시청률 4.5%를 기록, 지난회 4.1%보다 0.4%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며 17.4%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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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