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마른 섹시는 가라'..전효성, 이제 건강미가 '섹시'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13 08: 56

인기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솔로가수로 변신, 기존 섹시가수와 확연히 다른 매력을 내세우며 새로운 섹시함의 기준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여가수들이 깡마른 몸매에 볼륨감이 있는 몸매로 강렬한 섹시 콘셉트를 내세워왔다면, 전효성은 보다 더 굴곡 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남성팬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는 것.
지난 12일 정오 발표된 '굿나잇 키스'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칭하는 '베이글녀'의 원조로 꼽히는 만큼, 앳된 소녀의 얼굴에 마르지 않은 몸매가 부각돼 여타 섹시 콘셉트와 완전히 차별화를 이뤘다. 실제로는 그도 마른 편이지만, 다른 가수들의 '비현실적'인 마른 몸매보다는 더 건강해보이는데, 바로 이 점에서 남성팬들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오히려 일반적인 남성들이 선호하는 섹시한 여성은 전효성에 가깝다는 것이다.

전효성 본인도 자신의 차별화 지점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깡마르지 않은' 골반-허벅지 라인을 오히려 강고하고, 육감적인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감한 안무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동시컴백하게 된 지나와 지연에 대해 "차별화 전략은 퍼포먼스다. 두 분은 마르셨는데, 난 마르지 않고 건강하다. 퍼포먼스를 봤을 때 에너지를 얻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굿나잇 키스'는 히트곡 제조기인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은밀하고 살랑거리는 느낌의 농염한 섹시 댄스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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