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좌익수에서 지명타자로 경기 전 라인업이 변경됐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출전은 시즌 9번째.
당초 선발 라인업에서 추신수는 1번타자 좌익수로 수비를 나가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지명타자로 바꼈다. 6번 지명타자였던 미치 모어랜드가 추신수 대신 좌익수로 들어간다. 왼쪽 발목 통증을 안고 있는 추신수를 위한 배려로 보인다.

추신수는 올해 33경기 타율 3할3푼3리 37안타 4홈런 1타점 3도루로 맹활약 중이다. 볼넷 24개, 몸에 맞는 볼 5개로 출루율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467)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으나 11~1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연이틀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볼 판정으로 삼진 3개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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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