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한화 킬러' 윤성환, 선두 도약의 발판 마련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13 08: 53

삼성 라이온즈는 죽음의 9연전을 6승 3패로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NC와 SK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하며 선두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삼성은 두산에 이틀 연속 패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13일부터 대구구장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삼성은 지난해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12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삼성은 한화를 제물삼아 선두 도약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 태세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윤성환. 다승왕 출신 윤성환은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 3패 평균 자책점 4.79를 기록 중이다. 지금껏 그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직전 등판인 6일 문학 SK전에서도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그렇다고 반등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윤성환은 지난해 한화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0.69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만점에 가까웠다. 니퍼트, 볼스테드 등 두산의 장신 선발에 막혀 이틀간 3점을 얻는데 그쳤던 타선이 어느 만큼 화력 지원을 해주느냐도 중요하다.
한화는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유창식 대신 안영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우완 안영명은 올 시즌 3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2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