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던 도노반(32, LA 갤럭시)의 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유력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할 예비명단 30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독일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클린스만 감독이 조국을 상대할 최정예 30명을 뽑았다는데서 의미가 크다.
클린스만 감독은 “각 포지션마다 경쟁이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미국을 대표해 월드컵에 갈 수 있는 최고의 23명을 뽑겠다”고 선언했다. 미국대표팀은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의 스탠포드 대학교 캠퍼스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여기서 최종 옥석을 가린 뒤 6월 3일 브라질에 데려갈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팬들에게 친숙한 랜던 도노반도 30인에 포함됐다. 2000년 18세의 나이에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 유력해졌다.
미국대표팀은 5월 28일 아제르바이젠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결한다. 이어 6월 2일 터키, 6월 8일 나이지리아와 미국에서 경기를 한 뒤 브라질에 입성할 예정이다.
▲ 골키퍼
브래드 구잔(아스톤 빌라), 팀 하워드(에버튼), 닉 리만도(레알 솔트레이크)
▲ 수비수
다마커스 비즐리(푸에블라), 맷 베슬러(스포르팅 캔자스시티), 존 브룩스(헤르타 베를린), 죠프 캐머론(스토크 시티), 티미 챈들러(뉘른베르크), 브래드 에반스(시애틀 사운더스), 오마 곤살레스(LA 갤럭시), 클라렌스 구드슨(산 호세), 파비앙 존슨(호펜하임), 마이클 파크허스트(콜럼버스 크루), 디안드레 예들린(시애틀 사운더스)
▲ 미드필더
카일 버커맨(레알 솔트레이크), 알레한드로 베도야(낭트),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 조 코로나(클럽 티후아나), 브래드 데이비스(휴스턴), 믹스 디스크루드(로젠보르크), 모리스 에두(필라델피아), 율리안 그린(바이에른 뮌헨), 저메인 존스(베식타스), 그래햄 주시(스포르팅 캔자스시티)
▲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선덜랜드), 테렌스 보이드(라피드 비엔나),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 랜던 도노반(LA 갤럭시), 애런 요한슨(AZ 알크마), 크리스 월돌로프스키(산 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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