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 제작진이 “최근 진행한 미주 지역 예선에서 몰라보게 높아진 K-POP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6' 제작진은 지난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미주 지역 예선을 치르고 귀국했다. 올해 처음 방문한 시애틀과 토론토, 댈러스, 시카고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뉴욕, 보스턴까지 미주 7개 도시에서 '슈퍼스타K'를 향한 도전이 펼쳐진 것.
이에 제작진은 “예선 기간 내내 궂은 날씨였음에도 열정 가득한 해외 참가자들이 대거 찾아와 그 어떤 시즌의 해외 예선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미주 예선에서 눈에 띈 것은 순수 외국인 참가자가 부쩍 증가했다는 점이다. 전체 도전자의 20%가량이 교포나 해외 거주 한국인이 아닌 순수 외국인이었던 것. 이는 지난 시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댈러스의 경우 참가자의 40% 이상이 외국인으로 구성돼 놀라움을 더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외국인 참가자들의 80% 이상이 K-POP을 선곡했다는 점. 미주 지역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을 실감할 수 있어 제작진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현장에서 본 외국인 참가자들의 한국어 노래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진정으로 K-POP을 즐기고 사랑하는 그들의 모습에 왠지 모를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은 “지난 4월 초의 일본 예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외국인 참가자가 ‘컴백홈’과 ‘론리’ 등 2NE1의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퍼스타K6' 제작진은 국내 지역 2차 예선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3일 인천을 비롯해 6일 청주, 11일 대구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 “더욱 다양한 예비 스타를 만나기 위해 더욱 많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겠다”는 올 시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작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예선 현장을 찾은 수많은 도전자들도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더는 꿈을 미룰 수 없다”며 50대의 나이에 도전에 나선 남성 참가자를 비롯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같은 참가자들에게 사인까지 받은 20대 흑인 여성, 탄탄한 연주 실력을 뽐낸 5인조 모던 재즈 밴드 등 다양한 재능의 도전자들이 대거 등장해 또 한 번의 기적을 예감하게 했다.
'슈퍼스타K6' 지역 예선은 오는 17일 원주, 18일 창원, 24일 광주, 31일 서울 등을 거쳐 7월 초까지 계속 진행된다. 오는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예선이 개최된다. 지역 예선으로 오기 위한 관문인 1차 예선은 ARS(1600-0199), 카카오톡, 금영노래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엠넷스타’, 구글플러스로 도전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 예선에 미처 참가하지 못한 해외 거주자들은 구글플러스 커뮤니티 페이지를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자들에게는 구글플러스 ‘행아웃’을 이용해 6월 초에 진행될 라이브 예선의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gato@osen.co.kr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