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 박원숙, 먼저 떠나보낸 아들 그리움에 눈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13 11: 18

배우 박원숙이 먼저 떠나보낸 아들을 향한 그리움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는 박원숙이 가상 재혼남편인 배우 임현식의 장녀 임남실 씨의 집을 찾은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박원숙은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둔 임남실이 병원에 다녀오는 동안 임현식의 손주를 돌봤다. 아이들을 돌본 경험의 거의 없는 박원숙은 온 몸이 땀이 범벅이 될 정도로 우는 손주를 달래고 밥을 먹이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손주가 박원숙이 타준 우유를 먹으며 곤히 잠들었다. 아이 재우기에 성공한 박원숙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박원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냥 내 아들 생각도 나고. 우리 손녀하고도 그런 자장가를 부르면서, 등 긁어주면서…”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2003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박원숙은 “몇 번도 못해 봤지만 재우고 그랬을 때 내가 자장가도 불러주고 그랬던 생각이 울컥 났다”고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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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님과 함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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