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시대를 연 LG가 좌투수 에버렛 티포드를 앞세워 롯데와 붙는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4차전에 티포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티포드는 5경기 28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호투 중이다.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호화하고 있고 자책점도 3점 이하를 기록하며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 커브,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4가지 구종이 모두 뛰어나 능숙하게 타자를 돌려세운다.

티포드가 롯데와 상대하는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막강 타력을 앞세운 롯데를 티포드가 잠재워 양상문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롯데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옥스프링은 8경기 47⅓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99를 찍고 있다. 2007시즌과 2008시즌 LG에서 뛰었던 옥스프링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2경기 14이닝 7실점했다. 친정팀과 세 번째로 맞붙는 옥스프링이 어떤 투구내용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양 팀은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팽팽하게 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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