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박성웅-이민기, 느와르 남남케미 터질까[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13 12: 04

배우 박성웅과 이민기가 느와르 영화 '황제를 위하여'를 통해 '남남케미'를 발산할 조짐이다. 남성 관객의 본성을 흔들고,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들의 호흡이 관심을 모을 전망.
1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황제를 위하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황제를 위하여' 속 박성웅과 이민기는 살아 숨쉬는 날 것의 액션을 보이며 남자들의 욕망을 보여줄 예정.
특히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조직에 몸 담게 된 후 오로지 앞만 보는 이환(이민기 분)과 냉혹한 지하 세계에서 살아남아 마침내 황제의 자리에 오른 상하(박성웅 분)의 충돌하는 에너지가 가장 큰 관심의 대상.

영화 속에서 가장 많은 호흡을 보였던 만큼 두 사람의 '케미'가 영화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 이에 두 배우들은 "완벽한 호흡이었다. 촬영 밖에서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심지어 같이 촬영하지 않는 날에는 우울하고 허전했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두 배우의 극 중 캐릭터가 '남남케미'를 이끄는데 한 몫할 예정이다. 극 중 박성웅은 남들에게는 가차 없이 냉정하지만 자신의 식구들만큼은 무조건적인 신뢰로 이끈다. 이에 박성웅은 "전작 '신세계'와 이미지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중적인 면모가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민기는 멈출 줄 모르는 저돌적인 매력의 젊은 피로서 상당한 액션신을 소화했다. 그는 "영화 전반에서 액션을 선보인다. 나에게 이번 작품 제안이 들어왔을 때 심적 상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느와르 장르가 올 때가 됐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배우는 영화를 촬영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진 상황. 이날 현장에서 역시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박성웅은 "이민기와 술을 자주 마셨다. 좋은 술상대를 만났다. 이민기는 정말 착해서 내 속 이야기를 다 해도 될 만큼 좋다"고 극찬했으며, 이민기 역시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어떤 배우들 보다도 나를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의 불법 도박판과 사채업계를 배경으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혹한 세계에서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기, 방성웅, 이태임이 출연하며 '설국열차', '아저씨'를 제작한 오퍼스픽쳐스의 신작이다. 오는 6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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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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