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아이들?’ 구자철, “외부시선과 다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13 14: 15

“외부의 시선과 내부는 다르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멤버에 2012년 런던올림픽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당시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25, 마인츠)의 생각은 어떨까. 구자철은 오후 13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에 입소했다. 전날 입소한 멤버들처럼 구자철도 검은 정장을 입고 노란 리본을 달았다. 하지만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구자철은 남아공 월드컵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그 때와 다르다. 더 성장했고 경험을 쌓았다. 아픔도 많이 겪었다.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큰 무대서 활약했다. 유럽선수들과 상대하면서 자신감도 쌓았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구자철은 주장을 맡았다.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철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내가 주장인지는 아직 모른다. 누군가 주장이 되면 물어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홍명보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축구를 잘 안다. 팀으로서 승리를 강조하신다. 정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도록 훈련을 엄하게 시킨다”고 대답했다.
대표팀이 ‘홍명보의 아이들’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외부와 내부의 시선은 다르다. 외부에서 다 알 수 없다. 내부적으로 팀이 얼마나 뭉치느냐가 중요하다. 국민들을 위해 결과를 얻어야 한다. 뭉치면 훌륭한 팀이 되리라 100% 확신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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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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