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가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김희애와 유아인의 사랑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지만 김희애와 서씨 일가의 대결 또한 마지막 회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5회에서는 반격에 나선 혜원(김희애 분)이 인겸(장현성 분)과 손잡고 대담한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원은 남편 강준형(박혁권 분)의 간통죄 고발로 경찰서까지 갔지만 서회장네의 파일을 이용해 인겸(장현성 분)과 한 편이 되는데 성공하고 유유히 풀려나게 된다. 이후 기세를 잡은 혜원은 서한예술재단으로 돌아오고 성숙(심혜진 분)에게 투자 조언을 하던 백선생(길해연 분)의 해외 도피를 유도해 자동으로 혐의를 인정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혜원은 인겸고 손을 잡자마자 등을 돌렸다. 인겸은 비리 리스트 공유 시점과 지분율에 대해 묻자 혜원은 인겸이 악성루머로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것을 언급하며 그의 도움이 당연한 일로 판단했다.
이어 혜원이 요구조건을 물었고 인겸은 예술재단은 혜원의 소관으로 인정하되 학교 재단은 자신들 쪽에서 행사하겠다고 했지만 혜원은 두 재단을 뗄 수 없다며 “학교는 안되겠는데요”라고 거절했다.
16회 예고에서는 인겸과 손을 잡고 확실하게 세를 굳힌 혜원이 서회장(김용건 분) 일가를 발밑에 두려고 하고 서씨 일가의 비자금 장부를 두고 인겸과 힘겨루기를 시작하는 내용이 공개돼 싸움의 끝이 어떻게 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밀회 마지막회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밀회 마지막회, 김희애와 서회장네 싸움 어떻게 될까”, “밀회 마지막회, 김희애 역시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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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밀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