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남한 병원 의사될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5.13 14: 54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최정우가 내미는 거액의 수표다발 앞에 흔들린다. 명우대학교병원 과장 최정우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돈으로 이종석을 유혹하고 있고, 이종석은 돈다발 앞에서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진혁 연출/박진우 극본/아우라미디어 제작) 측은 12일 4회 방송을 앞두고 이종석과 최정우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종석은 극중 천재의사 박훈 역을, 최정우는 명우대학교병원 전 흉부외과 과장인 문형욱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종석이 최정우가 한 손에 부채처럼 쫙 펼쳐 든 거액의 수표 앞에서 고민에 빠져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더불어 그를 바라보고 있는 최정우는 이종석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는 극중 병원장을 꿈꾸는 문형욱(최정우 분)이 박훈(이종석 분)의 수술 실력을 알아보고 그를 명우대학교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한 일종의 '미끼'로 거액의 돈을 꺼내 든 장면이다. 박훈은 운명 같은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을 찾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는 중이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문형욱은 마치 각티슈에서 휴지를 뽑듯 연달아 수표를 꺼내 들어 그를 유혹했다.  
특히 문형욱은 "얼마면 돼?"라고 수표를 꺼내든 뒤 박훈에게 자신을 "주인님으로 모시라"는 요구를 할 예정이어서 박훈이 그 제안을 수락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또한 박훈은 자신을 찾아온 문형욱의 코피를 터뜨린 장본인으로 두 사람의 '톰과 제리' 같은 '케미'가 앞으로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박훈이 최정우의 유혹에 아군 하나 없는 명우대학교병원에 입성한다면, 첫 만남부터 불꽃 튀는 스파크를 튀긴 한재준(박해진 분)을 비롯한 병원 사람들과도 갈등을 빚어낼 것이 예상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뜨거운 심장의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이 북한에 두고 온 운명 같은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박훈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과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서 사랑과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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