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파 수비수' 홍정호, “뮌헨전 승리로 자신감 얻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13 14: 31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강팀과 상대한 자신감이 도움이 됐다.”
‘유럽파 중앙수비수’ 홍정호(25, 아우크스부르크)가 첫 월드컵 출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동원, 손흥민, 홍정호, 구자철 등 소위 ‘독일파’들은 13일 오후 차례로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에 입소했다. 그 중 홍정호는 유럽에서 뛰는 유일한 중앙수비수였다.
취재진과 만난 홍정호는 처음 경험해 본 분데스리가에 대해 “아직 성공은 아니다. 잘 적응하고 있다. 팀 성적도 올라가면서 도움이 됐다고 본다. 아시아 선수도 충분히 유럽에 뒤지지 않는다. 한국출신 수비수가 유럽에 올 수 있도록 물꼬를 트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첫 월드컵에 대한 소감은 어떨까. 그는 “아직 큰 무대 경험이 없다. 친구들은 올림픽을 뛰어봤지만 난 월드컵이 처음이다. 긴장되고 설레고 궁금하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면서 웃었다. 특히 수비가 안정돼야 공격진도 빛이 난다. 홍정호는 “수비가 안전해야 공격도 가능하다. 수비진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 더 신경 쓰겠다”고 선언했다.
홍정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1-0으로 이겼던 지난 4월 5일 바이에른 뮌헨전을 꼽았다. 당시 홍정호는 76분을 뛰면서 무실점에 기여했다. 홍정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강팀과 상대한 자신감이 도움이 됐다. 월드컵에서도 수비불안이 없도록 잘 맞추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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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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