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홈런' 푸이그, MIA전 4타점 역전승 견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13 14: 4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리즈 첫판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다저스에  온 한 번의 역전 찬스가 푸이그에게 걸렸고 푸이그가 이를 잘 살렸다. 1-3으로 뒤지던 4회 저스틴 터너와 디 고든이 볼 넷을 얻어 만든 2사 1,2루에서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섰다.

푸이그는 마이애미 선발 톰 콜러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힘껏 휘둘렀다. 84마일짜리 슬라이더는 높게 들어왔고 푸이그의 배트에 맞은 뒤에는 좌중간 펜스를 그대로 넘어갔다. 푸이그의 시즌 7호이자 이틀연속 홈런. 올 시즌 첫 2연속 경기 홈런이었다. 스코어도 4-3으로 역전됐다. (푸이그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4경기 동안 3홈런을 날리고 있다.)
푸이그는 앙드레 이디어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5회에도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밀어내기 볼 넷을 얻어 승기를 잡도록 했다. 이날 4타점을 보태 29타점으로 팀내 타점 1위가 됐다.
다저스 선발 댄 해런은7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 탈 삼진은 2개에 그쳤지만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고 시즌 3번째 무사사구 선발 기록을 만들었다. 총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58개). 이로써 4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1이닝 2자책점(5실점) 이후 이어오고 있는 퀄리티 스타트 경기수를 5경기로 늘렸다.
해런은 올 시즌 7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한 번만 5.2이닝 투구로 퀄리티 스타트에 미치지 못했을 뿐 나머지 6차례는 모두 6이닝 이상 던졌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 톰 콜러는3일 다저스전 7이닝, 8일 뉴욕 메츠전 8이닝 등 최근 2경기 선발에서 1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은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3.2이닝 동안 6안타 볼넷5개로 4실점(탈삼진 1개),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경기 전 1.99에서 2.57로 올라갔다.
다저스는 올 시즌 1점차 승부에서 5승 7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21승째(19패)를 올렸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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