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음주운전, '예체능' 하차 여부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5.13 14: 50

가수 구자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예체능' 측이 하차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구자명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지하차도 입구 벽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특히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33%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점이 문제가 됐다.
경찰은 OSEN에 "사고와 관련해 다른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구자명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일단 기본적인 조사는 모두 마친 상태며, 필요에 따라 구자명이 원하는 날짜에 추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측은 상황 파악에 나섰다. 거취를 논의해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제작진에서도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내부 논의가 필요한 내용이다"며 "당장 오늘 방송분에도 등장하는데 지금 당장 편집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라며 말을 아꼈다.
단 내일로 예정된 녹화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거취 결정과 상관 없이 일단 구자명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기 때문.
구자명의 '예체능' 하차 여부에 누리꾼들은 "구자명 음주운전, 용서 받을 만한 일은 아닌 듯", "구자명 음주운전, 길부터 왜 이럴까", "구자명 음주운전, '예체능' 하차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자명은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위대한 탄생2'에 출연해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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