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배한성이 동료 송도순과의 인연과 오해를 얘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한성은 13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성우 송도순과 라디오 방송을 17년 동안 했다”며, “날 송도순 남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도순의 남편보다 그와 하루에 만나는 시간이 더 많았다. 송도순의 남편도 ‘방송 남편한테 물어봐라’라고 한다더라”면서, “송도순 씨 결혼식 때도 하객들이 ‘배한성 씨 저기 있다’며 나를 보고 식장을 찾아왔다”는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배한성은 또,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이 얼굴과 키로는 안 돼 목소리를 연기하는 성우가 됐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배한성이 출연한 라디오 방송을 들은 네티즌은 “배한성 목소리 정말 좋다”, “배한성, 송도순 남편이라고 오해 살 만 하네”, “배한성 재미있는 분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한성은 지난 1969년 TBC 2기 성우로 데뷔해 영화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오션스’, ‘가필드’, MBC 일요드라마극장 ‘도시락’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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