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이재규 감독)과 '표적'(창감독)이 나란히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역린'의 배급을 담당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5월 12일까지 전국 3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역린'은 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역린'은 제작비 120~130억원이 투입돼 손익분기점은 320만 전후였다"라고 설명했다.

제작비 40여억원이 들어간 '표적'은 손익분기점 12일 180만여 명을 넘어섰다. 같은 날(4월 30일) 개봉한 '역린'에 밀려 줄곧 2위에 머물렀지만, 이 2위 전략이 통해 격차를 점차 1만명 내외로 줄이며 진정한 승자라는 평도 듣고 있다.
이들에게 변수는 14일 개봉하는 '인간중독'과 15일 개봉하는 '고질라'가 될 전망. 13일 오후 4시 50분 기준, '인간중독'은 예매율 22.6%로 1위, '고질라'는 15.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역린'은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24시간을,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 분)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분),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추격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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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표적'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