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류재인 역투' 마산고, 군산상고 제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13 18: 45

마산고가 군산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마산구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군산상고와 32강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에이스 류재인이 1회부터 구원으로 나와 8이닝 무실점으로 군산상고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선취점은 군산상고였다. 1회 김재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다훈-김태영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김경청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이윤후의 2루 땅볼로 3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산고는 1회말 반격에서 심유성과 류재인의 연속 안타로 잡은 1·2루에서 류승찬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뒤 3회 신용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 4회 류재인의 우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5회에도 마산고는 김민수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으로 잡은 1·2루에서 이태용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박규선의 스퀴즈 번트 때 김민혁이 홈으로 파고 들어 추가점을 냈다. 7회 류승찬의 2루타에 이어 신용수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산고는 이태용이 3타수 3안타로 활약한 가운데 류재인·류승찬·신용수가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날렸다. 두 번째 투수 류재인이 1회부터 구원으로 나와 8이닝 5피안타 1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군산상고는 3번째 투수 신재필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실점으로 결승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김재호와 김태영이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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