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서울고, 세광고에 연장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13 19: 00

서울고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세광고를 눌렀다.
서울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세광고와 32강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에서 7-6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선취점은 세광고였다. 1회 1사 2·3루에서 박종욱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다. 그러자 서울고는 2회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형석의 3루 땅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5회초 주효상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얻어 3-2로 역전했다.

이에 세광고도 5회말 2사 만루에서 박종욱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3점을 올리며 5-3으로 재역전했다. 6회에도 권동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서울고의 뒷심이 대단했다. 주효상-임석진-김태호의 3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6-6 동점을 만든 서울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주효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서울고는 주효상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3번재투수 남경호가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세광고는 최정용이 5타수 5안타로 분전했지만 투수들의 제구난으로 인해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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