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1번 타자' 김강민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강민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1번 타자로 출전, 2-5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시즌 5호포.
노경은의 직구(147km)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려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1회와 3회 실점을 허용하며 0-5로 끌려갔던 SK는 3회 2점을 만회한 것에 이어 5회 김강민의 홈런포가 터져 나오며 4-5까지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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