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5실점’ 노경은, 시즌 3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13 20: 23

노경은(30, 두산)이 비교적 넉넉한 타선 지원을 받고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시즌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노경은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초반은 순항이었다. 150㎞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살짝 변화를 주는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 2사 후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스캇의 타구를 2루수 오재원이 잘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5-0의 넉넉한 리드를 안은 3회 1사 후 김성현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다소 흔들렸다. 2사 후 조동화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노경은은 스캇에게 좌익수 앞에 살짝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다만 박정권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린 노경은은 5-2로 앞선 5회 다시 큰 것 하나에 울었다. 선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노경은은 김강민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1사 후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스캇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고 1사 2,3루에 몰린 뒤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겼다. 이후 구원 투수들이 더 이상의 점수는 허용하지 않아 노경은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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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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