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드, 롯데전 6이닝 무실점...승리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13 20: 26

LG 좌완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양상문 감독의 첫 경기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티포드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 총 11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날 티포드는 볼카운트 싸움을 길게 끌고 가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투구를 마쳤다.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티포드는 2승 요건을 충족시켰고, 평균자책점을 2.08까지 낮췄다.

1회초 첫 타자인 정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티포드는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한 숨을 돌렸다. 손아섭도 중견수 플라이, 안정감을 찾은 듯 했지만 보크와 볼넷을 범해 2사 2, 3루로 몰렸다. 위기서 티포드는 박종윤을 커브로 2루 땅볼로 처리,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티포드는 2회초 황재균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강민호를 컷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문규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김문호를 패스트볼로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 타선이 한 바퀴 돈 후에도 티포드의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티포드는 3회초 정훈을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전준우도 컷패스트볼로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손아섭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히메네스를 1루 땅볼로 잡았다.
4회초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 1사 2루가 됐다. 위기서 티포드는 강민호를 커브로 우익수 플라이, 문규현은 컷패스트볼로 정성훈의 호수비에 의한 1루 땅볼로 네 번째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 100개가 넘어간 상태서도 티포드는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김문호를 컷패스트볼로 우익수 플라이, 정훈을 삼진으로 잡았다. 전준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1루 견제에 성공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경철의 솔로포로 천금의 리드를 잡은 티포드는 6회초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하며 승리에 다가갔다. 티포드는 손아섭을 풀카운트 끝에 2루 땅볼, 히메네스를 컷패스트볼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리고 박종윤은 갑작스럽게 사이드암 스로로 던지며 헛스윙 삼진, 변칙 투구로 재미를 봤다.
이후 LG는 7회초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롯데에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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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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