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LG전 7이닝 2실점... QS+에도 패전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13 21: 05

[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37)이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옥스프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채 0-2로 뒤진 8회말에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옥스프링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말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조쉬벨을 2루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이병규(9번)와 5번 타자 이병규(7번)를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줘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백창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옥스프링은 3회에도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시작했다. 3회말 선두타자 최경철과 손주인을 각각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오지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엔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조쉬벨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9번)를 7구 승부 끝에 투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병규(7번)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1루 견제를 통해 도루를 시도하던 이병규(7번)를 잡아내고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말엔 일격을 당하며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백창수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최경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 80개로 깔끔한 피칭을 펼쳤지만, 홈런 한 방에 실점을 허용했다.
6회엔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고, 조쉬벨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째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루 위기에선 이병규(9번)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한 후 2루수 정훈이 이미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조쉬벨마저 잡아내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선두타자 이병규(7번)를 유격수 직선타, 정성훈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백창수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로 7회를 마쳤다.
옥스프링은 이전 등판인 7일 두산전에선 5⅓이닝 5실점을 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롯데는 8회말 옥스프링 대신 정재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는 8회초까지 0-2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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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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